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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테라 프론트엔드 생존코스 후기

by oagree0123 2023. 11. 10.

공부가 필요한 사람

혹시 코딩 부트캠프를 다니고 취직을 했는데,

사수 없이 일을 하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게 바로 나다.

 

작년 많은 부트캠프들이 취직만 하면 연봉 6000만원으로 취직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광고를 했다.

나는 큰 연봉을 믿지는 않았지만 부트캠프를 끝내면 금방 취직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신청했다.

과정이 끝나고 빠르게 취직은 되었지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정도 배운 것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였다.

 

취직을 하고 사수 없이 1년 4개월을 지내고 보니 라이브러리 사용법은 다양하게 익혔지만

좋은 코드가 무엇인지? 좋은 폴더 구조는 무엇인지? 왜 이 기술은 이런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아무 생각없이 그냥 타자만 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퇴사를 했다.

 

먼저,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는 강제성이 없으면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사람임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공부거리를 찾다 선택한 강의가 메가테라였다.

메가테라를 선택한 이유

첫 번째로, 노하우를 빼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가테라에서 진행하는 웨비나뿐만 아니라 상담까지 진행을 하고 생존코스를 들어가게 되는데

두 번의 이야기에서 모두 자신감이 느껴졌다. 사수가 없었던 나로는 좋은 개발자의 노하우가 필요했던 만큼

'코딩의 신' 아샬님의 코드 작성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두 번째로, 단순히 라이브러리나 리액트의 사용법을 가르치는 강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가테라에서 보여주는 커리큘럼만 보더라도 실무 중심의 코드 작성법과 멘토들의 상담과 같이

나에게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좋았는 가

1. 단순히 라이브러리 사용법을 가르치는 강의는 아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이렇게 사용한다.'라고만 설명하는 강의가 아니었다는 부분이다.

상태관리를 왜 사용해야 하는지, 테스트 코드가 왜 필요한지 근본적인 이유부터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아샬님이 코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볼 수 있다.

코드를 쉽게 작성하는 부분들이나, 함수명, 변수명 등을 어떻게 작성하고 있는지,

CRA로 단순히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지 ,

내가 느끼기에 가장 어려운 부분인 컴포넌트를 분리하는 방법 등

누군가의 노하우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메리트였다.

2. 공부하는 환경과 장치들이 있다.

인터넷 강의를 듣다보면 강의를 듣고 따라서 해본 다음에 그냥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다.

메가테라에서는 데브노트라는 과정으로 강의 내용들 뿐만 아니라 연관되어 있는

키워드들을 줌으로 찾아보고 공부하도록 만든다.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 충족되지 않는데

내용을 내 방식대로 정리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찾고 공부함으로 복습까지 할 수 있다.

 

메가테라의 과정에 타운홀에서 진행하는 모각코가 있다.

평일에 8-10시에 모여서 각자 공부를 하면 되는데, 평균 습관을 만드는데 66일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그냥 그 시간마다 공부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한, 홀맨님에게 말로 뚜드리 맞는 타운홀 최찍까지 있으니까 조금의 의지만 있다면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쉽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주의할 점을 적어보면

생존코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지가 없이는 얻어가는 것도 없을 것이다.

물론, 다른 모든 것들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지만

온라인은 다른 것들보다 조금은 의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나는 어떻게 활용했나

1. 계획 세우기

먼저, 강의와 데브노트를 평일 안에 끝내고 주말에 과제를 해결하는 계획을 세웠다.

강의는 큰 주제 하나에 여러 개의 나눠진 강의가 제공된다.

나는 강의들의 길이를 모두 확인한 다음 내가 하루에 들을 강의 개수를 나누고

강의를 들으면 바로 데브노트를 정리했다.

강의가 길지 않아 5일 동안에 충분히 들을 수 있으며, 나는 4일 정도면 대부분 들었다.

또한, 데브노트는 바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 하려고 하다보면, 귀찮아서 대충 적을 것이 뻔해지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하루에 나눠서 한다면 모두 할 수 있는 양이다.

2. 키워드 메모하기

데브노트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꼭 메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강의 교재에 키워드들이 있지만 추가로 내가 정리하려고 하는 부분이나

처음 들어본 내용들은 따로 간단하게 적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데브노트를 켜놓고 키워드만 헤더로 작성했다.

이 방법이면, 데브노트를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모르는 부분까지 작성할 것이다.

3. 과제가 모두 통과될 때까지 해보기

과제를 수행한 후에 github을 통해서 제출하게 되는데, 이때 github action을 통해

Lint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테스트 코드는 통과하는지, 오류는 없는지

과정별로 알 수 있다.

나는 pull request 요청을 보내면, 항상 github action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떤 부분이 오류가 났는지 살펴보고 바로 수정을해서 다시 제출했다.

이 과정을 몇 번 지켜보면서 진행하다 보면 내가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지

오류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조금 더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나는 퇴사를 해 자유로운 환경에 있어서 모각코를 활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나 내가 몰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모각코를 꼭 활용하기를 바란다. 그냥 공부하기 뿐만 아니라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공부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무리

메가테라 웨비나에서 가장 중요하게 들었던 키워드를 말하자면 '선택'이다.

나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고, 여러 가지 선택들 중에 메가테라 골랐다.

이 글을 읽는 사람도 어떠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 읽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내가 좋아하는 말 하나를 마지막으로 적겠다.

 

김미경님의 말 중에 내가 하는 지금의 무언가가 10년 후에 만날 수 있는 일들을 만든다고 한다.

여러분의 좋은 선택이 좋은 미래들을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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